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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음주운전 등 논란에도 박순애 임명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 단행…새 정부 교육개혁 추진에 부담될 수도

작성일 : 2022-07-05 15:55 수정일 : 2022-07-05 16:18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 부총리 임명장 수여식 모두 발언에서 "임명이 늦어져서 언론의, 또 야당의 공격을 고생 많이 했다"며 "소신껏 잘 하라"고 말했다.


박 부총리는 지난 5월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지 40일 만에 임명장을 받았다. 박 부총리는 새 정부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두 번째 인선이다. 

2005년 인사청문 대상이 국무위원 전원으로 확대된 이후 교육부 수장이 청문 없이 임명된 것은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임명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후 두 번째며, 2014년 사회부총리직이 생긴 이후로는 처음이다.

박 부총리는 앞서 청문회 동안 음주운전 전과를 비롯해 연구 부정 의혹, 조교 갑질 의혹 등 교육부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의혹을 받았다.

박 부총리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새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자 새롭게 후보자로 발탁됐다. 그러나 2001년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는데, 당시 혈중알콜농도가 0.25% 달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후보자에 오르자마자 논란을 일으켰다. 교육계에서 교장 승진 임용이나 포상에 음주운전이 결격사유가 되는데 교장 임용 제청권자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 운전 전력이 있어 박 부총리 인사를 두고 비판이 나왔다.

이어 논문을 중복 게재하거나 제자의 논문과 유사한 논문을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자신이 주도한 정부 용역과제에 배우자를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시켜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 조교에게 주어진 업무 외 청소 등 잡일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까지 제기됐다.

박 부총리는 이러한 의혹을 극구 부인했으나 관련 의혹을 청문회에서 해결하지는 못했다. 국회가 정상화하면 박 부총리는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부총리는 이러한 논란 외에도 교육 분야 경력이 전무하다시피해 교육계 안팎으로 비판을 받는다.

일각에서는 박 부총리가 새 정부의 '교육 개혁'을 추진하는 데 상당한 부침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음주운전, 연구 부정, 조교 갑질, 경력 부족' 등 관련 의혹을 해결하지 못한 채 교육부를 제대로 이끌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박 부총리는 전날 윤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한 데 대해 교육부 대변인실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잘 반영해 교육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국민에게 희망찬 미래를 그려주는 교육을 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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