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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MC 송해, 자택서 별세…향년 95세

KBS ‘전국노래자랑’ MC 35년 간 맡아…‘최고령 진행자’ 기네스 등재

작성일 : 2022-06-08 16:47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 씨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지난 2015년 4월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송해 평전 ‘나는 딴따라다’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본명 송복희)가 8일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송해 측은 “식사를 하러 오실 시간이 지나서 인근에 사는 딸이 자택에 가보니 쓰러져 계셨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9분쯤 유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송해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송해는 올해 들어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3차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약 35년간 진행해온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송해는 황해도 제령군 출신으로 한국전쟁 때 월남해 해주예술전문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한 경험을 살려 가수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1988년 5월부터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왔으며, 지난 4월 현역 MC 중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생전에 송해는 부인의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부부가 함께 묻히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달성군은 송해공원을 조성하고 지난해 12월에는 ‘송해 기념관’을 개관한 바 있다.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부인 석옥이 씨는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났고,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되며, 이날 저녁부터 조문을 받는다. 발인은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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