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오픈 채팅 준비 중…M&A 추진 가능성 타진
작성일 : 2022-02-24 17:36 수정일 : 2022-03-15 17:58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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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 [카카오 제공] |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2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티 미팅 형식 기자간담회에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꽤 오랜 시간 일해왔는데, 그 모든 시간을 합쳐 가장 위기에 있는 상황같다”며 해외 진출의 절박성을 강조했다.
남궁 내정자는 카카오의 위기 돌파를 위해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전략 강화를 제시했다.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메타버스 오픈채팅 등으로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남궁 내정자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굉장히 절박하기도 하고 그 외에는 지금 사회에서 국민의 용인을 받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비욘드 모바일 핵심 요소 중에 비욘드 모바일을 통해서 해외에 나가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가 어떤 방식으로 메타버스 펼쳐나갈까에 대해 고민했다”며 “카카오가 텍스트 부분의 형태소가 강하기 때문에 텍스트를 기반으로 메타버스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 내정자는 “카카오톡은 인터넷 연결 기준으로 60억~70억 인구 중에 1%도 안 되는 ‘지인 기반’ 네트워크만 커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픈 채팅은 ‘관심 기반’이고 비즈니스 기반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향(向)으로도 확산이 용이한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메타버스라는 개념 하에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메타버스 서비스 강화를 위해 사내에 V2TF와 OTF 등 2개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V2TF에 대해서는 “게임 같은 형태라고 말하면 아바타를 떠올리겠지만, 텍스트가 중심이 돼 이미지나 멀티미디어를 담는 정도가 될 것”이라며 “사람끼리 인터렉션을 하는 것을 중심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OTF는 과거 유행했던 ‘고독한 채팅방’과 같은 오픈채팅을 새롭게 기획하고 재정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M&A는 메타버스와 콘텐츠 관점에서 무게중심을 두고 바라보고 있다”면서도 “국내적 확장이 아니라 글로벌 확장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메타버스 사업 확장을 위해 M&A 추진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메타버스 서비스의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남궁 내정자는 "TF조직은 서비스 출시 시점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으나, 게임업에 20여년간 종사하면서 제시한 일정이 지켜지는 케이스를 못봤다"며 "지금 시기를 언급하는 것은 선언적 의미밖에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궁 내정자는 “계열사 174개 중 해외 법인이 42개”라며 “지금까지 계열사가 생존하기 위해 각사 전략 하에 해외 진출을 했다면 이제는 중앙 집중적인 전략도 펼쳐 나가야 하는 중요한 전환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카카오게임즈 재팬과 카카오 픽코마를 재무적으로 통합해 일본 사업을 통합적으로 진행한다든가 일본을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축으로 잡아나간다든가 하는 것을 다음 스텝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전략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궁 내정자는 내정자는 모바일다음 등에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뉴스 편집을 폐지하고 언론사 자체 편집 뉴스를 이용자가 선택하도록 바꾸는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방향성은 섰지만 정리해서 다시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명확한 방침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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