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13위 성장 주역…사촌 경영 전통 세워
작성일 : 2022-02-11 18:51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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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구자홍 현 LS니꼬동제련 회장이 11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6세. [LS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11일 오전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구자홍 현 LS니꼬동제련 회장이 지병으로 향년 76세에 타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0호실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12일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5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구 초대 회장은 1946년 경남 진주에서 LG그룹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 교육학과에 재학하다가 미국 유학을 가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197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전 LG상사)에 입사해 홍콩지사 부장, 럭키금성상사 싱가포르지사 본부장, 금성사 부사장 등을 거쳐 LG전자에서 사장과 부회장 직을 역임했다.
이후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에서 독립한 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LS그룹의 초대 회장직을 맡았다. 그는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펼치는 등 LS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자산 규모 기준·농협·포스코·KT를 제외한 재계 13위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구 초대 회장은 본업인 전기·전자, 소재, 에너지 분야의 인수합병(M&A)은 물론 사업 다각화와 함께 글로벌 성장 전략을 펼쳐 계열분리 당시보다 매출은 4배, 이익은 3배, 기업가치는 7배로 키웠다. 특히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핵심부품, 해외자원 개발 등 친환경 사업을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고인은 2012년 말 사촌인 구자열 2대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기고 LS 이사회 의장, LS미래원 회장으로 물러났다. 이를 시작으로 ‘사촌 형제 공동경영’이라는 독특한 전통을 세웠다.
2015년부터는 LS니꼬동제련 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LS그룹은 “고인께서는 LS를 재계 13위 기업으로 성장 시키고 ‘아름다운 사촌 경영’ 전통을 세웠다”며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임직원 화합과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구 초대 회장의 유족으로는 배우자인 지순혜 여사와 장녀 구나윤 씨, 아들 구본웅 씨가 있다. 장남인 본웅 씨는 LS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벤처 투자회사 포메이션8그룹 대표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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