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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로 날아갔던 두 아기, 기적적으로 생존

작성일 : 2021-12-20 14:47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대규모 피해를 본 켄터키주 마을. [메이필드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부를 강타해 92명의 사망자를 낸 초강력 토네이도에서 아기 두 명이 욕조와 함께 토네이도에 휩쓸려 날아갔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현지시간 19일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생한 토네이도로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한 곳인 켄터키주의 홉킨스 카운티에 사는 두 아이의 할머니와의 인터뷰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불어닥치자 할머니는 15개월 된 손자 카덴과 3개월 된 손자 댈러스 두 아이를 담요와 배게, 성경 한 권과 함께 집안 지하실 욕조통에 대피시켰다. 그러나 토네이도가 집을 덮쳐 지하실의 욕조통까지 통째로 날아갔다.

할머니는 인터뷰에서 “욕조통이 들어 올려졌고, 내 손에서 벗어났다”며 “나는 (욕조통을) 붙잡고 있을 수가 없었다. 나는 그저 ‘오 마이 갓’을 외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할머니는 욕조 물탱크에 머리 뒷부분을 맞았지만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잔해 속에서 아이들을 찾기 시작했다. 욕조통은 뒤뜰에서 뒤집힌채로 발견됐고, 두 아이도 욕조통 밑에 있었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주여, 제발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려보내 주세요. 간청합니다’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두 명 모두 살아남았으며, 둘 중 댈러스는 뒷머리의 큰 타박상을 입어 인근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밴더빌트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아이의 부모는 홉킨스 카운티 북쪽 끝에 사는데, 이 집은 토네이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할머니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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