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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 강요

“교육 차원 재현” vs “전형적인 정서적 학대”

작성일 : 2021-12-10 16:59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아이클릭아트


전북 지역 특수학교 교사가 발달장애인 학생에게 ‘나를 때리라’고 지시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지난 9일 장애인인권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한 특수학교 교실에서 장애 학생이 교사의 강요에 따라 그를 때리는 동영상이 촬영됐다.


3분 분량의 영상에는 교사가 소리를 지르자, 한 학생이 교사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는 모습이 찍혔다. 학생은 그만하고 싶은 듯 얼굴을 찡그리며 교사의 목을 팔로 끌어안기도 하지만 교사는 오히려 학생을 밀치며 더 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교실에는 4명의 발달장애인 학생들이 이 상황을 보고 있었고 교사는 옆에 있던 다른 장애 학생에게 이 모습을 촬영하도록 했다.

장애인인권연대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학생이 나를 때려서 (교육 차원에) 이를 재연하기 위해 촬영한 영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단체가 학교에 진상 조사를 요구해도 응하지 않아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최창현 장애인인권연대 대표는 “(해당 교사는) 피해 장애 학생한테 폭력을 강요했다”며 “전형적인 장애인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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