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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에 속도 붙나…尹, 원희룡·나경원 잇따라 만나

원내 초재선 의원과 오찬으로 주파수 맞추기 나서

작성일 : 2021-11-16 17:06 수정일 : 2021-12-31 09:09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16일 오후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과의 오찬 참석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선 후보가 16일 나경원 전 의원·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연이어 만났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나 전 의원을 만나고 원 전 지사와의 조찬 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 9명과 오찬을 함께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원 전 지사는 윤 후보와 지난 5일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만난 자리에서 어떠한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선대위 구성도 중요하지만, 홍준표 의원·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최대한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조언을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원 전 지사와 함께 대선을 치르기로 했기 때문에 전반적인 이야기를 좀 했다”며 “(선대위 인선에 대해)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을 이야기했고, 원 전 지사도 어떤 식으로 함께 갈지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나 전 의원을 만난 윤 후보는 “미국을 다녀오셔서 자가격리가 하루이틀 전에 끝났다. 차 한 잔 하려고 좀 (만났다). 밖에서 만나기는 조금 그렇고 해서”라며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윤 후보와의 대화 후 “내년 3월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며 “어떤 이름이나 명칭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대선을 위해서, 그래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선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고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윤 후보에게서 받은 구체적인 제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나 전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선대위에서의 정확한 직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윤 후보가 상당히 중책을 맡겼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찬 전 ‘다른 후보들을 만날 계획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조만간에 찾아뵐 생각”이라며 “저는 만나고 싶은데, (두 사람에게) 불편을 드릴 것 같아 댁으로 찾아뵙거나 하지는 못했다”라고 답했다.

이날 윤 후보와 오찬을 함께한 의원은 이채익(3선), 박성중·이만희(재선), 김미애·김선교·박성민·안병길·최춘식·황보승희(초선) 의원 등 9명이었다. 후보 선출 후 현역 의원과 오찬 일정을 공개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윤 후보가 이번 오찬을 통해 당내 인사들과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행보를 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오찬 자리에서 “조직의 중요성이 대두됐던 경선이었다”며 “앞으로 대선에서도 조직에 대한 부분이 많이 강조되는 것 같고, 2030 세대를 위한 SNS 활동이나 여러 매체를 통한 홍보도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팀 구성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 수사가 지지부진한데 이해하기 힘들다. 돈의 흐름은 금방 파악할 수 있는데”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도 했다.

식사 후 윤 후보는 “당분간 의원들하고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점심을 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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