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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장 "팬데믹 선제 대응·AI 혁신으로 감염병 위기관리 체계 새판 짠다"

전 주기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청소년 HPV·독감 예방접종 확대, 기후보건 법제화도 추진

작성일 : 2026-01-02 18:05 수정일 : 2026-03-24 14:43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새해 첫 날 미래 감염병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올 한 해 질병청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임 청장은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 실현을 기관 목표로 설정하고, 다음 팬데믹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맞설 수 있는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천명했다.

 

핵심 전략은 데이터 기반의 전 주기 대응 체계 구축이다. 감염병 관련 정보를 신속히 분석·규명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예방·대응·회복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위기 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질병 관리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혁신도 본격화한다. 임 청장은 AI 기반의 업무 지원 및 대국민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체계도 손질한다. 청소년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대상 및 범위를 확대해 감염병 예방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만성질환 관리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급속한 고령화로 노쇠·손상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고혈압·당뇨병 등 기존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과 관리 체계도 한층 촘촘히 다져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기후 변화와 국민 건강의 상관관계에도 본격적으로 눈을 돌린다. 올해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기후보건 건강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건강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도 나선다. 관련 법 제정이 추진되면 기후보건 정책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토대 위에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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