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연예인 기부 역대 최고액…슈가·천근아 교수 공동 개발 'MIND' 프로그램 운영
작성일 : 2025-09-30 17:42 수정일 : 2026-03-20 16:08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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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왼쪽)와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세브란스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50억 원을 쾌척해 설립한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가 3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제중관 1층에서 공식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센터 소장은 천근아 소아정신과 교수가 맡는다.
슈가는 지난 6월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치료센터 건립을 위해 50억 원을 기부했다. 이는 연세의료원 역대 연예인 기부금 중 최고액이다.
센터에는 언어·행동치료실과 함께 음향·방음시설을 갖춘 음악·사회성 집단 치료실이 마련됐다. 보호자 대기 공간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미술작가 이규재의 작품이 전시된다. 핵심 프로그램은 슈가와 천근아 교수가 음악을 치료에 접목해 공동 개발한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 'MIND(Music, Interaction, Network, Diversity)'다. 슈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천 교수와 함께 자폐 아동을 위한 음악 봉사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이 밖에 소아정신과 전문의와 음악·언어·행동치료사, 임상심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의 맞춤형 통합 치료도 제공된다.
오는 11월에는 MIND 프로그램 참여 아동·청소년을 위한 캠프가, 12월 연세대 대강당에서는 참여자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센터는 앞으로 미술·체육 등 다양한 예술 활동과 접목해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관련 전문가도 양성할 계획이다.
천근아 교수는 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사회성을 교육하며, 이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사회 인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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