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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휴대폰 게임 지적받은 고3, 교사 얼굴 폭행…서울교육청 진상 조사 착수

교사 특별 휴가·학생 분리 조치…교보위 우선 개최키로, 교육감 "참담, 교권 바로 세울 것"

작성일 : 2025-04-11 17:21 수정일 : 2026-03-16 16:47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10일 교실에서 교사를 폭행하는 고3 학생 모습 [사진=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양천구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3학년 학생이 수업 중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서울시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10일 오전 10시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 A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던 고3 학생이 이를 지적한 교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 장면은 같은 반 학생들에 의해 촬영됐으며, 학교 측은 촬영 학생들에게 영상 삭제를 안내했다. 해당 학생은 당일 즉시 분리 조치됐고, 피해 교사는 병원 진료 후 조퇴해 이날부터 특별 휴가를 사용 중이다.

 

11일 교육청 관할인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활동보호긴급팀이 학교를 방문해 사안 조사를 포함한 컨설팅 장학을 진행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등교하더라도 교사들과 분리 조치를 유지할 것이며, 관할청 내 다른 안건보다 우선해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하고 절차에 따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은 특수교육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소식을 접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참담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픈 마음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 교사의 빠른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사건을 목격한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상담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사들이 긍지를 갖고 가르칠 권리가 확고히 보장된 학교를 만들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교권 강화를 위해 더욱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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