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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김호중, 음주 의혹 둘러싸고 진실공방

경찰, 자택 및 소속사 대표 집 등 압수수색…소속사는 음주 의혹 강력 부인

작성일 : 2024-05-17 18:37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가수 김호중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김호중 씨(33)의 음주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로 김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김 씨 매니저는 사고 3시간여 뒤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허위 진술했다. 김 씨는 사고 직후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김 씨 매니저가 허위사실 자백하는 등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관계자를 입건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소속사 본부장, 매니저 등 3명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입건했다. 허위 진술을 한 매니저에게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본부장에게는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됐다.

 

여기에 사건 당일 밤 김 씨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김 씨가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김 씨가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는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귀가한 뒤 김 씨가 다시 차를 직접 몰고 나와 운전하던 중 발생했는데, 김 씨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대리기사를 부를 이유가 없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일단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35분께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김 씨의 집과 소속사 이광득 대표의 집과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을 벌여 증거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김 씨가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한 녹취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고 전 김 씨가 들렀다는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등 음주운전 혐의 추가 적용을 위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김 씨 소속사는 "김호중이 술잔에 입을 대긴 했지만 술을 마시진 않았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그가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사고는 운전 미숙으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김 씨 측은 대검찰청 차장 출신 조남관(59·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한편 김 씨는 오는 18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18∼19일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은 김 씨가 지난 14일 경찰에 입건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는 자리다. 이에 따라 그가 공연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김 씨는 창원 공연에 이어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에 출연하며, 6월 1∼2일에는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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