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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4번째' 전산장애…이상민 "심층적인 단기‧중장기 대책 수립할 것"

모바일 신분증 앱까지 '먹통'…'디지털 정부 홍보' 박람회장도 서비스 중단

작성일 : 2023-11-24 18:07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방 행정 전산 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행정전산망이 일주일 사이 벌써 4번째 먹통 사태를 빚은 가운데 정부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장애 원인 분석 진행상황을 살펴보고, 재발 방지 종합대책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 콜센터 및 민원실, 국민신문고, 국민권익위원회 콜센터로부터 접수된 국민 불편 접수 사항과 조치계획 등도 살펴봤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공동팀장인 고기동 행안부 차관과 송상효 숭실대 교수, 행안부·국가정보자원관리원·LG·네이버·을지대 관계자 등 민·관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에서 정부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심층적인 단기, 중장기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TF 가동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54분께부터 정부 모바일 신분증을 안내하는 웹사이트와 앱이 모두 장애를 보이며 접속이 중단돼 혼란을 빚었다.

 

이후 오후 늦게까지도 모바일 신분증 발급 절차 등을 안내하는 웹사이트만 접속이 될 뿐, 실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는 앱 서비스는 전면 중단됐다. 해당 웹사이트와 앱 관리는 한국조폐공사가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디지털 플랫폼 혁신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 연 부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행사장에서도 모바일 신분증 발급 서비스가 중단됐다. 정부는 디지털 혁신 성과를 국민이 체감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박람회를 열었으나 이날 서비스가 갑작스럽게 중단되면서 빈축을 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은 복구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장애의 원인도 진단하지 못했으며 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생한 모바일 신분증 먹통 사태는 지난 17일 정부 행정전산망이 '셧다운'된 지 일주일 사이에 발생한 4번째 전산 장애다.

 

지난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시도 새올행정시스템'과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가 마비되면서 초유의 민원 서비스 마비 사태가 벌어졌다. 행안부는 먹통 사흘만인 19일 서비스 정상화를 발표했지만 22일 또다시 일시 장애를 빚었다.

 

정부는 전상장애 사태 발생 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전산장애의 원인으로 알려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가 평일에 이뤄진 이유도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하루 뒤인 23일에도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서 1시간가량 불통 현상이 발생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 민간 기업에서 서비스하는 '정부 전자증명서' 발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전자증명서는 주민등록증·초본, 국민연금납부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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