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역 통과해 하바롭스크 방향으로 이동…김정은·푸틴 정상회담 장소·날짜 아직 불투명
작성일 : 2023-09-12 18:09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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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연방을 방문하기 위해 9월 10일 오후 전용 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 열차가 당초 유력 행선지인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열차는 우수리스크역 인근에 있는 연해주 라즈돌나야 강을 가로지르는 철교를 건너 북쪽으로 이동했다.
해당 열차는 이날 오전 북러 접경지인 연해주 하산역을 통과해 우수리스크역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러 양측은 전날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연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회담 장소와 날짜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우수리스크역에 도착하기 전 선로를 틀어 우수리스크역보다 남쪽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그러나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후 1시 10분을 전후로 김 위원장의 열차가 하바롭스크주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은 평소와 같이 보안 인력이 강화되거나 취재진이 모여드는 일은 없었다.
반면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 대신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주변에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도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우수리스크에서 기관차 승무원을 교체한 뒤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따라 아무르주가 있는 북서쪽으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북러 간 군사 협력 확대를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임대 중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2012년부터 새로 건설한 첨단 우주기지로, 첫 위성 발사는 2016년 4월에 있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현지시간 12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밝히며 김 위원장의 목적지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며 “내가 그곳에 가면 당신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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