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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대 자금 횡령한 강동희 전 감독,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작성일 : 2023-05-15 18:44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강동희 전 감독 [사진=연합뉴스]


농구교실 단장으로 지내며 1억 원대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57)이 15일 인천지법 형사17단독 이주영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강 전 감독의 변호인은 “(강 전 감독은) 이 사건으로 인해 얻은 이익이 없다”며 “다른 피고인과 공모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소장에는 (횡령 피해금) 1억 6,000만 원이 출자금이라고 기재돼 있으나 (해당 자금은) 피고인들이 피해자 회사에 빌려준 것으로 출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 전 감독과 함께 기소된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 가운데 2명은 공소사실과 관련해 혐의를 부인했다. 나머지 자금 관리 업무를 맡았던 직원과 지점 관리자 1명 등 총 2명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했다.

강 전 감독이 혐의를 부인하면서 검찰은 농구교실 관계자 3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음 공판을 7월 중 열릴 예정이다.

앞서 강 전 감독은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농구교실 운영비 1억 6,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또 새 회사 설립을 위한 법률 자문료 명목으로 1,000여만 원, 새 회사 사무실 이전을 위한 임대차 계약금 명목으로 1,000여만 원을 각각 기존 회삿돈으로 인출해 지급하면서 피해를 끼친 혐의이다.

조사 결과 강 전 감독은 2015년 3월부터 한 주식회사를 공동으로 운영해오다 운영권 다툼이 발생해 분쟁이 생기자 새 법인을 공동 설립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새 회사 설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기존 회삿돈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각각 돈을 인출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21년 3월 고소장을 접수한 뒤, 법인 금융거래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운영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목적에 맞지 않는 용도로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그해 10월 강 전 감독 등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월 강 전 감독이 또 다른 농구교실의 법인 자금 2억 2,000만 원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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