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Home > 기업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애플페이 카드 등록 100만 명 넘겨”

제니퍼 베일리 애플 부사장, 한국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 자신

작성일 : 2023-03-22 17:59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일인 21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건물에 애플페이 광고물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한국에 도입한 첫날 애플페이의 카드 등록 수가 100만 건이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21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애플페이 토큰 발행이 100만 명을 넘었다”며 “애플팀은 ‘역대 최고 기록’(highest record ever)이라는데 구체적인 의미와 기준은 천천히 살피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토큰은 신용카드를 애플페이 기기에 등록할 때 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발생하는 번호를 뜻한다. 사용자가 1개 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기기 수와 관계없이 애플페이 토큰 1개가 발행된다. 이를 미루어 보면 서비스 개시 첫날인 21일 카드 정보를 등록한 애플페이 기기 수가 10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전날 발생한 카드 등록 지연 이슈와 관련해 “비자 사의 등록지연 문제도 알고 있다. 지금 열심히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전날 애플페이 등록 신청자가 몰리면서 토큰 발행이 지연되는 등 국내 서비스 개시일부터 서비스 이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제니퍼 베일리 애플 부사장 역시 한국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베일리 부사장은 21일 유튜브 채널 ‘디에디트’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은 모바일 결제를 잘 활용하고, 이미 중 서비스가 부상한 국가”라며 “애플페이를 통해 유명 가맹점에서 결제하면서 (애플페이가) 모바일 결제 방식으로 얼마나 적합하고 빠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일리 부사장은 애플페이의 강점으로 결제 방식의 편리함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의 전원 버튼을 두 번 누르고 NFC 단말기 근처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된다. 아이폰 이외에도 애플워치, 맥북 등의 기기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또 그는 “(애플은) 모든 거리 정보와 카드 정보를 보호한다”며 “애플페이는 결제 정보를 암호화해서 저장하고,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때도 비접촉 방식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자부했다.

애플은 고유 기기 번호(DAN)를 생성해 암호화 과정을 거쳐 단발기 내부 ‘시큐어 엘리먼트’(Secure Element)라는 칩에 정보를 저장한다. 카드 정보는 사용자 개인과 은행과 카드사 등에서만 공유되며, 그 외에는 카드 번호도 노출되지 않고 결제 내역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 기기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경우 ‘나의 기기 찾기’를 통해 애플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

베일리 부사장은 애플페이의 성패가 NFC 단말기 보급률에 달려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애플페이 출시했을 때 판매정보시스템(POS) 기준으로 NFC 커버리지가 3% 수준이었다”면서 “지금은 시장 점유율이 95%를 넘는다”고 받아쳤다.

이어 “애플페이가 사용하기 쉽고 안전하다는 데 사용자들이 공감하는 것”이라면서 “애플페이를 원하는 시장 수요에 가맹점들이 반응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베일리 부사장은 현대카드와 애플페이를 한국에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애플페이 출시 전 한국 소비자들이 보여준 기대와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베일리 부사장은 애플의 애플페이, 애플 월렛 등 애플 내 금융 서비스를 총괄한다. 2018년 경제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가 발표한 ‘가장 창의적인 기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업인 최신 기사